진폐증(pneumoconiosis, 허파먼지증)은 작업장에서 흡인된 먼지에 섞인 특정 광물성 분진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 대표적으로 탄광부 진폐증과 석면증이 있다.
1. 탄광부 진폐증(coal worker's pneumoconiosis)
석탄분진의 crystalline carbone 내의 crystalline silca와 silicate가 원인이 된다.
흉부 X선 상 작고 경계가 뚜렷한 원형의 결절이 대칭척으로 분포한다. 흡입에 의해 일어난 것이므로 폐기저부보다는 상부에 많다.
결절의 섬유화가 진행하면서 결절이 커지고 합쳐지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진행성광범위섬유화(progressive massive fibrosis, PMF)라고 한다. 대칭적으로 폐문과 폐상부에 위치하며 천사날개모양(angel's wing appearance)가 나타난다.
진행성광범위섬유화병변이 폐문쪽으로 끌려가면 주위에 폐기종과 낭포(bulla)를 형성하는데 이를 복합진폐증(complicated pneumoconiosis)라고 한다.
폐문 주위 림프절이 흔히 커지고 계란껍질 모양의 석회화(egg-shell calcification)가 일어난다.
2. 석면증(asbestosis)
단열재 또는 절연체의 재료인 석면을 흡입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석면이 섬유화되면서 흉막 비후(pleural thickening), 석회화 등이 유발된다. 또한, 폐의 섬유화도 일어나고 흉막이나 장간막의 중피종(mesothelioma) 및 폐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양측성 미만성 흉막비후, 흉막반(pleural plaque), 흉막반의 석회화, 흉수가 보이며, 횡격막측 흉막의 양측성의 곡선(curvilinear)모양 석회화가 특징적이다.
폐실질에는 섬유화에 의한 작은 불규칙한 음영 또는 망상형의 간질음영이 보인다.
'의학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암 영상소견 (0) | 2022.07.20 |
---|---|
폐결절 양성 vs 악성 영상소견 (0) | 2022.07.12 |
특발성 간질폐렴 영상소견 (0) | 2022.07.01 |
진균폐렴 영상소견 (0) | 2022.06.30 |
흡인성 폐렴 및 폐농양 영상소견 (0) | 202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