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우상복부에 통증이 있다고 오는 경우 급성 담낭염과 급성 담관염의 가능성을 언제나 염두에 둬야 한다.
공보의는 급성 담낭염이나 담관염이 의심될 시 염증수치(WBC, CRP)와 간기능검사(AST, ALT, GGT, ALP), 영상검사(초음파, CT)가 가능한 병원으로 보내면 되겠다.
오늘은 급성 담낭염과 급성 담관염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부해보았다.
급성 담낭염은 언제 의심할 수 있을까요?
전형적인 담도성 통증이 6시간 이상 지속되고 통증이 심해질 경우 급성 담낭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열이 나는 경우가 많고 검사실 소견 상 염증 수치가 올라가있다.
급성 담낭염 의심 시 숨을 깊게 들이쉬었을 때 우상복부의 늑골 아래를 촉지했을 때 통증이 심해서 숨을 멈추는지 확인하는 Murphy's sign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급성 담낭염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다음 3가지 항목에서 각각 1가지 이상 만족할 때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내릴 수 있다.
1. 염증의 국소 징후
1-1. Murphy's sign
1-2. 우상복부 덩이/통증/압통
2. 염증의 전신 징후
2-1. 발열
2-2. CRP 상승
2-3. WBC 상승
3. 영상검사소견
3-1. 급성 담낭염에 특징적인 영상 소견(초음파, CT 등에서)
급성 담낭염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기본적으로는 복강경을 통해서 담낭을 떼어네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술 전후로 항생제를 포함한 내과적인 치료가 필요하겠다.
급성 담관염은 언제 의심할 수 있나요?
담도성 통증과 함께 발열이 있으며 황달이 있을 수 있다.
급성 담관염은 담관이 막혀서 담즙 흐림이 방해를 받으면서 염증을 생기는 경우다.
총담관 쪽에 돌이 생겨서 막히는 경우(CBD stone)가 가장 흔하며 이외에도 종양, 협착, 담도 수술 등에 의해서 막힐 수도 있다.
급성 담관염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다음 3가지 항목에서 각각 1가지 이상 만족할 때 급성 담관염으로 진단내릴 수 있다.
1. 전신염증
1-1. 발열(체온>38도), 오한
1-2. 염증반응(WBC<4 혹은 >10, CRP 1이상)
2. 담즙정체
2-1. 황달(Total bilirubin 2mg/dL 이상)
2-2. 간기능검사(ALP>1.5STD, GGT>1.5STD, AST>1.5STD, ALT>1.5STD)
3. 영상검사소견
3-1. 담관확장소견
3-2. 원인(담석, 협착, 스텐트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증거
급성 담관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기본적으로 담도배액술을 해서 담즙을 빼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항생제와 함께 충분한 양의 수액, 전해질 보충 등 내과적인 치료도 함께해야겠다.
이와 더불어서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줘야한다.
담도에 돌 때문에 급성 담관염이 생긴 경우에는 ERCP를 하면서 돌을 제거해주고 내시경적 괄약근 절개술과 복강경을 통한 담낭절제술을 같이 시행한다.
급성 담관염은 Biliary sepsis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신 상태를 잘 지켜봐야겠다.
'의학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성 췌장염 진단과 치료 (0) | 2021.11.08 |
---|---|
담낭 용종 진단과 치료 (0) | 2021.11.04 |
담석증 진단과 치료 (0) | 2021.11.02 |
비알코올 간질환 진단과 치료 (0) | 2021.11.01 |
알코올 간질환 진단과 치료 (0)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