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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공부

대상포진 진단과 치료, 예방접종

군사업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노인분들에게 보건지소에서 많이 놔준다. 또,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피부병변을 가지고 지소로 오는 경우도 있었다.

 

공보의 같은 경우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필요시 경구 스테로이드나 진통제를 추가해서 처방하면 된다. 또는 큰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

 

오늘은 대상포진을 어떨 때 의심해야 되는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되는지, 예방접종은 맞아야되는건지 간단하게 공부해보았다.

 

 

대상포진은 어떤 병인가요?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이 심한 수포성 질환이다.

 

수두를 앓고 나서 바이러스가 척추에 연결된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했을 때를 틈타 활성화됩니다.

 

재발은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통증은 피부 병변이 없어지고 나서도 지속할 수 있어서 장기간 통증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언제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되나요?

크게 2가지로 보면 된다. 첫째는 통증이 있고 둘째 피부에 병변이 생긴다.

 

1. 통증

피부에 병변이 나타나기 4-14일 전에 환자는 종종 대상포진이 나타나는 신경절(Dermatome)을 따라 통증과 이상감각(Paresthesia)을 보인다.

 

2. 발진

시간에 따라서 다른 피부 병변을 보인다.

 

처음에는 홍반성 구진(erythematous papules) 형태로 보이다가 12-24시간 후 수포(vesicles)로 바뀌고 수포 발생 3일 후 농포(pustules)로 바뀌고 7-10일 후 딱지가 지게 된다.

 

환자가 언제 오느냐에 따라서 피부 병변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홍반성 구진

 

수포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게 된다. 발진이 발생하고 72시간 내에 투여를 권고하고 있지만 항바이러스제의 부작용이 별로 없고 72시간이 지났다고 효과가 아예 없다는 연구결과도 없으므로 모든 환자에게 72시간이 지났더라도 투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Ex. Acyclovir 800mg 5회/일(4-5시간마다) 7-10일

Ex. Famciclovir 500mg 3회/일 7일

Ex. Valacyclovir 1000mg 3회/일 7일

 

 

2. 진통제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추가할 수 있다.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Acetaminophen, NSAID(진통소염제) 등을 줄 수 있다.심한 경우에는 강한 아편유사제를 투여해볼 수 있다.

 

 

3. 스테로이드다음과 같은 경우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해본다.(1) 중등도 이상의 통증(2) 안면마비와 다발성 뇌신경염(3) 추간공 압박(foraminal compression)으로 말초신경손상(4) 중추신경침범Ex. Prednisolone 60mg 7일 -> 30mg 7일 ->15mg 7일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언제 맞아야되나요? 이미 앓았어도 또 맞아야 하나요?

60세 이상의 성인 또는 50-59세 중 접종을 원하는 경우 예방백신 접종 대상이다.

 

대상포진에 한번 걸렸어도 2-3% 정도 재발할 수 있다.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았든 앓지 않았든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대상포진백신을 1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대상포진은 생백신인만큼 다음의 경우에는 금기이다.

(1) 면역결핍질환: 백혈병, 림프종, 골수나 림프계 쪽 악성종양, HIV/AIDS, 면역억제제 투여자

(2) 임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