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지소에 구역/구토를 한다면서 오는 환자들이 가끔씩 있다. 대부분은 급성 위장관염으로 지켜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경계 쪽에 문제가 있어서 구토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봐야된다.
공보의는 급성 위장관염에 의한 구역이나 구토가 의심되면 항구토제인 Domperidone을 처방하면 되고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나 Trimebutine 진경제를 같이 처방해볼 수 있다. 이외 다른 계통의 문제가 의심될 경우 병원으로 전원시키는게 좋겠다.
오늘은 구역, 구토를 한다고 환자가 왔을 때 어떤 질병들을 의심해봐야 되는지, 치료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보았다.
구역/구토하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단은 급성 위장염(Acute Gastroenteritis)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통, 설사 등 다른 소화기 증상들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역/구토는 위장관질환과 전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
두통, 발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뇌수막염을 생각해 보아야 되고 어지러움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전정신경계 이상을 생각해 봐야한다.
수술 후나 항암치료 후에 구역/구토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며 가임기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임신 테스트를 고려해봐야 한다.
어떤 검사들이 필요하나요?
대부분의 급성 구토는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서 특별한 검사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항구토제를 투여하면서 지켜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두통이 심하거나 신경계 쪽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경우 등에는 그에 맞는 검사들을 시행해봐야 한다.
급성 위장관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Domperidone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시 다른 약물들을 병용하면 된다.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나 진경제도 도움이 된다.
Domperidone은 1주 이내 투여를 권고한다.
Ex. Domperidone 10mg 1T tid (+ Trimebutin 100-200mg tid + Cimetidine 400mg 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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