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면서 실신 때문에 찾아오신 분은 없다. 하지만, 생각보다 실신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또 응급상황일 수 있으니 반드시 잘 숙지해야겠다.
공보의 같은 경우 전형적인 미주신경실신으로 생각될 경우 신경과로, Cardiac syncope가 의심될 경우 심전도, 심초음파 등이 가능한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 미주신경실신이 의심될 경우 어떤 점들을 조심하면 좋은지 교육을 해주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은 실신 환자가 왔을 때 어떤 질환들을 감별해야 되고 어떤 검사들을 시행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부해보았다.
실신은 무엇인가요?
실신은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서 의식을 소실하는 것이다.
반면 발작은 뇌 안에서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이게 작동한 것이다.
병력청취와 신체검사만으로 정확하게 감별진단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
실신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실신은 보통 4가지로 분류한다.
가장 흔한 미주신경실신(Vasovagal syncope)는 미주신경(Vagus nerve)에 의해서 생기는 신경매개실신(Neurally mediated syncope)에 해당한다.
1. 신경매개실신(Neurally mediated syncope)
2.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syncope)
3. 심장성 실신(Cardiac syncope)
4. Neurologic/miscellaneous
실신 환자가 왔을 때 어떤 검사를 시행하나요?
실신 평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장 쪽에 문제가 생겨서 실신이 일어났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심장성 실신이 심정지와 같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 신경과 관련이 된 것인지, 기립성 저혈압인지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실신 환자가 오면 기본 Lab, 심전도(EKG)와 함께 holter monitoring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심질환이 있는 경우나 심전도 상 이상소견을 보인 경우에는 심초음파를 꼭 시행해봐야 한다.
의대생 때 기립 경사대 검사(Head up tilt table)를 진단에 중요하게 배웠다. 하지만, 병력 청취를 통해서 신경성 실신이나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진단내릴 수 있으므로 꼭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전형적인 신경매개실신(미주신경실신)일 경우 어떻게 치료받아야 되나요?
실신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미주신경실신은 치료로 휴식이 주된 치료고 넘어질 때 다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
실신을 일으키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전조증상(어지러움, 쓰러질 거 같은 느낌, 식은땀, 눈앞이 깜깜해짐)이 생길 때 바로 어딘가에 눞거나, 눕지 못하는 상황이면 다리를 교차해서 쪼그려 앉는 것이 좋다.
미주신경실신은 1-2분 내 의식이 돌아오고 대개는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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