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치질이라고 부르는 치핵 환자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치질은 치핵뿐만 아니라 치열, 치루 등을 포함하는 항문질환들을 통틀어서 부르는 것이다.
공보의는 치핵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올 경우 항문외과와 같은 병원으로 전원시키는 것이 좋겠다. 더불어서 생활습관 교정을 교육해주면 좋겠다.
오늘은 치핵 환자들은 어떤 증상을 가지고 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공부해보았다.
치핵은 어떤 증상들을 가지고 오나요?
치핵이 있을 때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출이다.
하지만 항문에 있는 질환이 무조건 치핵은 아니므로 다른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병력이 치핵에 특징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상이거나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나 대장조영술을 꼭 시행해야겠다.
치핵의 단계는 어떻게 나누나요?
일단 크게 외치핵과 내치핵으로 나눈다.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나오는 경우 내치핵,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경우 외치핵이다.
외치핵의 경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내치핵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4단계로 나눈다.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1단계, 2단계 같이 가끔 출혈만 나오거나 치핵이 저절로 들어가는 경우, 보존적 용법을 하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목욕하기 좋은 온도의 물에 한번에 5분 정도 담그기를 하루에 수차례 반복하는 좌욕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량을 적절히 늘리는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아울러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앉아서 힘을 많이 주지 않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보존적 요법과 더불에서 경구 Flavonoid 제제가 1단계, 2단계 치핵에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보고가 있다. 바르는 국소 제제는 통증이나 출혈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3단계, 4단계 같이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서 저절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외치핵 같은 경우도 혈전(thrombus)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외치핵이 2-3일 정도 후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방문한 경우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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