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만 되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놓는다고 정신이 없다. 또 섬에 근무하고 있어서 폐렴구균, B형간염, Tdap 등 여러가지 접종들도 계속 놓고 있다.
오늘은 성인 예방접종에 어떤 것들이 있고 접종간격을 어떻게 두는지 등에 대해서 공부해보겠다.
1. 인플루엔자
금기가 없는 한 모든 성인에게 매년 가을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해 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매년 맞아야된다.
코에 뿌리는 생백신과 근육주사하는 사백신이 있는데 주로 사백신을 접종한다.
이전 접종 후 6주 내로 길랑-바레 증후군이 있었던 경우 주의사항이 되므로 물어보아야겠다.
2. 폐렴구균
폐렴구균 백신에는 PCV13(프리베나13)과 PPSV23(뉴모23, 프로디악스23)이 있다.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 같은 경우 PCV13 또는 PPSV23을 추가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65세 미만의 만성질환자는 PCV13을 우선적으로 접종한다.
-65세 이상의 만성질환자는 PCV13을 먼저 접종하고 PPSV23을 접종한다.
PCV13을 먼저 접종할 경우 6-12개월(최소 8주) 지나고 PPSV23을 접종한다.
(단, 고위험군과 뇌척수액 누수 및 인공와우 삽입 환자에게는 PCV13을 먼저 접종하고 8주 뒤에 PPSV23을 접종한다.)
3. B형간염
위험군(B형간염 환자 가족 및 성관계자, 주사약물 중독자, 남성 동성애자, HIV 감염인, 만성 신질환 환자, 만성 간질환 환자, 의료 서비스 종사자)과 접종을 원하는 성인이 대상이 된다.
3회 접종력이 불확실할 경우 항체 검사 확인 후 0,1,6개월 일정으로 3회 접종한다.
3회 접종을 마친 후에 항체확인을 권장하지 않는다.
(단, 고위험군은 3차 접종 후 항체확인을 하고 4차 접종을 하고 다시 항체확인을 하고 필요시 5,6차를 추가로 접종한다)
4. A형간염
위험군(만성 간질환 환자, 주사약물 중독자, 남성 동성애자, 혈액응고 인자를 투여받는 자, A형 간염 바이러스 관련 실험실 종사자, 의료인, 유행지역 여행자, 외식업 종사자)과 접종을 원하는 성인이 대상이 된다.
한 번 맞고 6-18개월 후 총 두번 맞는 것이 권고된다.
5. 대상포진
60세 이상 성인에서 금기가 없는 한 대상포진이나 수두의 과거력과 상관없이 1회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6. 수두
항체 생성이 제대로 안 된 성인에서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한다.
7. Tdap(성인용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Td(파상풍, 디프테리아)
소아기 때 DTaP 예방접종을 0,1,6개월 때 맞는다.
성인이 된 후에는 10년마다 Td 접종을 권고한다.
8. MMR(홍역, 풍진, 볼거리)
홍역, 풍진, 볼거리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위험군(의료인, 질병 유행지역 여행자, 단체생활을 하는자), 풍진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가임기 여성은 최소 1회 접종을 권고한다.
면역력이 없는 위험군은 최소 4주 간격으로 총2회 접종을 권고한다.
9. 수막구균
무비증(비장이 없는 경우), 보체결핍 환자, 유행지역 여행자, 수막구균을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단체생활을 하는 자 등 위험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무비증, 보체결핍, HIV 감염인은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고 그 외의 위험군은 1회 접종한다.
10. 인유두종바이러스(HPV)
26세까지 3회 접종을 마치지 못한 여성은 2가 백신(서바릭스) 또는 4가 백신(가다실)로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장한다.
2가 백신은 0,1,6개월 간격으로 접종하며 4가 백신은 0,2,6개월 일정으로 접종한다.
남성도 26세까지 3회 접종을 완료할 수 있으며 4가 백신을 사용한다.
9가 백신(가다실9)이 2016년 새롭게 출시됐다. 0,2,6개월 일정으로 접종하며 권장 연령은 여성은 9-26세, 남성은 9-1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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