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붉게 변하고 간지럽다면서 환자가 오는 경우가 있다.
습진질환에는 접촉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지루피부염, 건성습진 등 다양하게 있다.
보건지소에서 일하는 공보의 같은 경우 원인질환을 정확하게 감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만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주로 하며 필요시 항히스타민제나 경구 스테로이드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된다.
습진이 어떻게 진행해 나가는지, 그리고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 간단하게 공부해보았다.
습진은 어떤 단계로 진행되나요?
급성기에는 홍반이나 수포가 있으며 많이 간지러워한다. 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후 아급성기에는 진물이 줄어들고 병변 표면이 건조해지며 경계가 불분명한 홍반 인설이 생긴다.
만성기에는 병변이 건조해지고 인설이 있으며 태선화가 일어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언제 어떤걸 써야되나요?
국소 스테로이드는 강도가 다르다. 가장 강한 제제인 Class 1에서 가장 약한 제제인 Class7으로 나뉘어져 있다.
Class 1에는 Betamethasone dipropionate나 Clobetasol propionate 등이 있으며 우리 보건지소에는 더모베이트 연고를 사용한다.
Class 7에는 Hydrocotisone, Dexamethasone, Prednisolone 제제 등이 있으며 우리 보건지소에는 하이로손 크림을 사용한다.
얼굴이나 성기 부위에는 가장 약한 제제를 도포한다.
겨드랑이나 팔꿈치 같은 겹치는 부위 같은 경우네는 체온과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밀폐요법을 시행하므로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이나 팔다리에는 중간정도의 제제를 도포한다.
손바닥이나 발바닥 또는 태선화된 피부병변 같은 경우 흡수률이 떨어지므로 강한 연고제를 도포한다.
다만, 증상 호전 후에는 강한 제제로 도포 개시했어도 약한 제제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다른 약들은 언제 쓰나요?
급성기에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단기간 충분한 양을 쓰고 tapering해서 끊는다.
항히스타민제 같은 경우 가려움증을 심할시 같이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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