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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공부

급성 설사(2주 미만) 진단과 치료

보건지소에 설사로 오는 환자 분들이 더러 있다. 우리 지소 같은 경우에는 포타겔현탁액(dioctahedral smectite)를 구비하고 있어서 필요시 처방하고 있다.

 

공보의 같은 경우 염증성인지 비염증성인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염증성 설사 같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보내고 필요시 항생체 처방을 고려해볼수 있겠다.

 

오늘은 급성 설사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공부해보았다.

 

 

설사 환자에서 어떤 것을 파악해야하나요?

탈수 정도, 설사 기간, 설사 횟수, 설사 양상, 동반 증상(발열, 복통, 구토, 의식변화, 전신 증상 등), 여행력, 섭취한 음식, 복용 중인 약물을 파악해야 한다.

 

이후에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점은 염증성 설사인지 비 염증성 설사인지를 감별해야 한다.

 

탈수나 발열이 있는 경우, 대변 내 혈액이나 고름(pus)이 있는 경우에는 염증성 설사를 의심할수 있다.

 

 

대변검사가 필요할까요?

대부분의 설사는 저절로 회복되고 하루 이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변검사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염증성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 고려해볼 수 있지만 혈액검사 정도 시행하고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2주 이상 지속되는 지속성 설사는 원충감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변검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예방 및 교정이다!

소아의 경우 특히 경구수분보충요법이 중요하다.

 

성인도 탈수의 우려가 심한 경우에는 경구수분보충요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어떤 약물을 주나요?

1. Loperamide : 장 운동 억제제

다만, 염증성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loperamide를 투여 시에 경과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 금기이다.

 

2. Dioctahedral smectite(스멕타)

우리 지소에서는 포타겔현탁액을 사용하고 있다. 복용 중에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복용을 중단하면 변비는 대부분 사라진다.

 

다른 약을 같이 먹고 있는 경우 그 약 복용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

 

3. Calcium polycarbophil(실콘)

 

 

 

항생제는 어떤 경우에 주고 어떤 항생제를 주나요?

대부분의 급성 설사는 항생제 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다음의 경우에는 경험적 항생제 사용을 고려한다.

1. 혈액이나 점액변이 있고 발열증상이 있는 경우

2. 뒤무직(변 보고 나서도 변이 남은 거 같은 느낌), 발열, 복통, 설사 등 이질증상 있는 경우

3. 38.5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거나 패혈증(Sepsis) 증상이 있는 여행자 설사

 

항생제로는 Fluoriquinolone 계열 항균제를 많이 사용한다.

Ex. Ciprofloxacin 500mg bid 1-5days

     Levofloxacin 500mg qd 1-5days

 

다만, 항생제를 먹고 나서 설사가 시작되는 등 중증 병원획득 설사 같은 경우에는 Metronidazole로 치료한다.

Ex. Metronidazole 250mg qid~500mg t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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