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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공부

만성 B형 간염 진단과 치료

우리 보건지소에서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피를 뽑아서 항체검사를 측정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후 필요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은 만성 B형 간염의 경과가 어떻게 되고 진단과 치료를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부해보았다.

 

2018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 기준이다.

 

 

 

B형 간염은 주로 어떻게 전파되나요?

대부분은 어머니가 만성 B형 간염 보균자이거나 임신 3기 때 급성 B형 간염이 걸렸을 경우 출산 시에 발생한다.

 

이외에도 수혈, 성적 접촉 등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B형 간염에서 여러 가지 항원, 항체 검사들을 하던데 그것들의 의미가 어떻게 되나요?

(1) HBsAg

바이러스가 체내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급성 B형 간염, 만성 B형 간염에서 양성으로 나온다. 가장 먼저 양성으로 나온다. HBsAg이 6개월 이상 검출되면 만성 B형간염으로 진단하기 충분하다.

 

(2)HBeAg

바이러스가 얼마나 증식하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급성 간염에서 이 수치가 점점 줄어들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3)HBcAg

바이러스의 core region에서 만들어진다.

 

(4)Anti-HBs

B형 간염에 걸린 후에 우리 몸이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항체 or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고 만들어낸 항체

 

(5)Anti-HBc

간염 예방접종은 HBsAg만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Anti-HBs만 만들어지고 Anti-HBc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즉,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들어왔던 흔적이다.

IgM anti-HBc는 급성기에서 회복된 후 6개월 정도 지속 가능하고 IgG anti-HBc는 만성기에 주로 측정된다.

 

(6)Anti-HBe

급성 간염의 회복기, 만성간염, 보균자에서 양성으로 나타난다.

 

(7)HBV DNA

바이러스가 얼마나 증식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만성 B형 간염 치료는 어떨 때 받는건가요?

만성 B형 간염은 여러 가지 단계들을 거친다.

면역관용기-HBeAg 양성 면역활동기-면역비활동기-HBeAg 음성 면역활동기-HBsAg 소실기 5단계를 이룬다.

출처: Nature

 

 

이 중에서 ALT가 상승하는 면역활동기 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고려해봐야 한다.

 

(1)HBeAg 양성 만성 B형 간염

HBV DNA>20000IU/mL이면서 ALT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인 경우

 

(2)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

HBV DNA>2000IU/mL이면서 ALT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일 경우

 

(3)면역활동기 중 ALT가 정상 상한치의 5-10배 이상 급격한 상승, 황달, Prothrombin Time 연장, 복수, 간성혼수 등을 보이는 경우

 

(4)간경변증이 있을 경우 혈청 HBV DNA가 검출되는 경우 ALT와 상관없이 치료 시작

 

 

(단, 정상 ALT를 보이는 HBeAg 양성 환자에서 다음과 같은 경우

1. 30-40세 이상  2. HBV DNA<10^7  3. 간 섬유화 시사 소견  4. ALT가 정상 상한치의 경계에 있는 경우

간생검이나 간섬유화 검사(Fibroscan)으로 치료를 결정한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보통 어떤 것들을 쓰나요?

Entercarvir, Tenofovir, Besifovir가 대표적인 B형 간염에 대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다.

 

 

 

치료는 언제까지 하나요?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HBsAg 소실이 이루워진 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치료 종류를 권고한다.

 

하지만,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장기간 치료를 고려하고 특히 심한 임상 증상들을 보인 경우 중단하면 안 된다.

 

항바이러스제 치료 종류 후에도 간기능검사, 혈청 HBV DNA, HBeAg/Anti-HBe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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