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지내다 보면 술을 매일매일 마시는 분들을 생각보다 많이 만나게 된다. 이 중에서 영양 상태가 굉장히 떨어져서 심각해보이는 분도 만나는 경우가 있다.
AST, ALT가 상승해서 알코올 간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있을 시 공보의는 금주 교육을 잘 시켜주는게 제일 중요하겠다.
오늘은 알코올 간질환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보겠다.
알코올 간질환이 뭔가요?
알코올 간질환이라고 하면 과다한 음주로 인해서 간질환이 생기는 경우다.
초기에는 지방간으로 시작해서 심해질 시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 간질환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요?
(1)과도한 양의 음주를 한다는 사실, (2)간질환의 증거 이 두가지가 만족되어야 한다.
1. 과도한 양의 음주
과도한 양의 음주라고 하면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남자 40g 이상, 여자 20g 이상인 경우다.
참고로, 40g은 포도주 2잔이나 소주 반 병 정도다.
2. 혈액검사
혈액검사를 통해서 만성 음주력에 대해서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다.
알코올 간질환에서는 ALT보다 AST의 상승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AST/ALT 비가 2 이상인 경우 알코올 간염을 의심할 수 있고 3 이상이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
GGT 상승은 음주량의 증가를 의미한다.
3. 영상검사
복부 초음파를 흔히 시행하며 간이 30% 이상 지방으로 차 있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CT, MRI, Elastography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 간질환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금주가 가장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상담이나 약물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 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는 환자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도 꼭 해야겠다.
만약, 중증 알코올 간염일 경우에는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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