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만성 췌장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못 봤지만 과음하는 분이 많은 섬 특성상 충분히 만성 췌장염 증상으로 보건지소로 올 수 있다.
공보의는 복부 CT가 가능한 병원으로 보내서 영상 검사를 받아보게 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은 만성 췌장염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부해보겠다.
만성 췌장염이 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복통이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이다. 만성 췌장염 환자의 85%에서 관찰되므로 만성 음주력이 있는 환자가 상복부 통증을 호소한다면 만성 췌장염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식사에 의해 악화되는 통증이 나타나고 한 번 발생하면 며칠 동안 지속한다. 수개월마다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복통과 더불어서 췌장 외분비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다. 설사, 지방변,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췌장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어 진행된 경우 당뇨가 발생할 수 있다.
만성 췌장염은 왜 생기는 건가요?
급성 췌장염은 담석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반면에 만성 췌장염은 알코올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만성음주자의 일부에서 만성 췌장염이 나타난다.
만성 췌장염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만성 췌장염에 합당하는 증상들과 함께 복부 CT나 복부 초음파에서 만성 췌장염에 부합하는 소견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대부분은 복부 CT나 복부 초음파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지만 불확실한 경우 ERCP 등 다른 영상 검사들을 해 볼 수 있다.
만성 췌장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먼저 복통을 조절해주기 위해서 진통제를 투여한다.
Ex. Camostat 6T 3days
Ex. Tramadol 3C 3days
췌장에서 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소화 증상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췌장 효소를 투여한다.
당뇨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도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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