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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공부

갑상샘염(아급성 갑상샘염, 무통성 갑상샘염, 산후갑상샘염)

아직까지 보건지소에 갑상샘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본 적은 없다.

 

공보의 같은 경우 갑상샘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오면 갑상샘호르몬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

 

오늘은 갑상샘염 진단과 치료가 어떻게 되는지 간단하게 공부해보겠다.

 

출처: 삼성서울병원

 

아급성 갑상샘염, 무통성 갑상샘염, 산후갑상샘염이 뭔가요?

갑상샘염은 다양한 형태의 갑상샘 염증 질환들을 통칭하는데 위의 3가지는 증상들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아급성 갑상샘염은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고 감기에 걸리고 1-3주 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무통성 갑상샘염 같은 경우 본인 갑상샘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아급성 갑상샘염과 다르게 목의 통증이 없다.

 

산후갑상샘염은 출산 후 3-6개월 정도 후에 나타나며 무통성 갑상샘염과 증상이 거의 같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크게 갑상샘호르몬이 증가하는 thyrotoxicosis phase와 갑상샘호르몬 방출이 저하되는 hypothyroidism phase로 나뉘어진다.

 

1. Thyrotoxicosis phase

3-6주 정도는 염증 때문에 갑상샘세포가 깨지면서 갑상샘호르몬이 증가된다. 그로 인해 두근거림, 열, 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 Hypothyroidism phase

이후 6-8주 정도는 갑상샘세포가 파괴되서 갑상샘호르몬 방출이 저하되어 갑상샘저하증 증상들이 나타난다.

 

3. 회복기

보통은 6-12개월 후 갑상샘 기능이 정상화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갑상샘기능저하증이 영구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환자의 증상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된다.

 

1. Thyrotoxicosis phase

-통증이 있을 경우 aspirin(DOC)이나 NSAID와 같은 진통제를 사용하게 된다.

-갑상샘항진증 증상들에 베타 차단제(Beta blocker)가 도움이 된다.

-항갑상샘제는 투여하지 않는다.

 

2. Hypothyroidism phase

-갑상샘저하증 기간이 길어질 경우 소량의 L-thyroxine(하루 50-100ug)을 복용한다.

 

3. 회복기

-갑상샘저하증이 지속될 경우 지속적인 갑상샘호르몬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