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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공부

전립선비대증 진단과 치료

할아버지들 기저질환을 물어보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분들이 정말 많고 약을 먹고 있다.

 

보건지소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을 진단 내리는 것은 불가하므로 증상들을 보일 경우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초음파 검사 등이 가능한 병원으로 보내면 되겠다.

 

오늘은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부해보겠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을 때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이 나오는 길을 막아서 소변 배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배뇨를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다 본 후에도 개운하지가 않은 잔뇨감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 다른 배뇨 증상들이 있을 수 있다.

 

국제 전립선증상점수(IPSS)는 뭔가요?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증상들에 관한 설문지다. 이렇게 증상들을 수량화해서 심각한 정도나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객관적이게 파악하는게 도움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증상들이 있을 때 어떤 검사들을 진행하나요?

 

1)직장수지검사(DRE)를 포함한 신체검사

 

전립선암 때문에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수지검사를 한다.

 

전립선에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전립선암이 이미 진행된 상태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립선암의 조기진단에 주로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측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2)소변검사

전립선비대증 외에 요로감염이나 방광암에 의해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소변검사를 시행해본다.

 

3)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등 양성 전립선 질환들이 있을 때도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한다.

 

4)혈청 크레아티닌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서 방광출구가 막힐 경우 수신증과 신부전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혈청 Cr 수치를 측정하게 되고 상승되어 있을 경우 신장초음파를 시행한다.

 

5)요역동학 검사(요속검사 및 잔뇨측정)

배뇨 후 잔뇨량의 측정은 기본검사로 추천된다. 방광의 신경과 배뇨근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6)배뇨일지

 

7)영상검사

전립선에 대한 영상검사로 경직장전립선초음파를 주로 시행한다. 전립선 크기와 모양을 평가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1. 약물 치료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때 일단은 약물치료를 한다.

 

1)알파차단제: Terazosin, Doxazosin, Tamsulosin, Alfuzosin, Silodosin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로 알파차단제가 있다. 전립선과 방광 경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서 오줌을 잘 누게 도와준다.

 

단, 부작용으로 저혈압, 어지러움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 Tamsulosin 0.2mg 1T qd 저녁 식후 30분

Ex. Naftopidil 75mg 1T qd 저녁 식후 30분

Ex. Alfuzosin 10mg 1T qd 저녁 식후 30분

Ex. Silodosin 4mg 1T qd 저녁 식후 30분

 

 

 

2)5-알파환원효소억제제: Finasteride, Dutasteride

전립선 크기가 커서 알파차단제만으로 증상조절이 역부족일 경우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투여한다. 서양 기준으로 30mL보다 큰 경우이지만 한국인의 경우 이보다 작은 경우라도 증상이 심할 경우 투약을 시도할 수 있다.

 

투여 전후에 경직장 초음파와 PSA를 측정해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Ex. Dutasteride 0.5mg 1C qd 취침전

Ex. Finasteride 5mg 1T qd 취침전

 

 

3)항콜린제: Oxybutynin, TOlterodine, Trospium, Fesoterodine, Propiverine, Solifenacin

방광자극증상(빈뇨, 야간뇨, 절박뇨, 배뇨통)이 우세한 경우에는 항콜린제 투여를 고려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