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사 예진을 할 때 "어떤 약 드세요?"하면 천식이 있다고 천식약을 드신다는 분이 종종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천식과 병태생리가 비슷하므로 노인분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든다.
공보의 같은 경우 천식이 의심되면 폐기능검사(Pulmonary Function Test) 등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꽤 흔하게 볼수 있는 천식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에 대해서 공부해보았다.
천식은 어떤 병인가요?
기도에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기도가 좁아졌다가 넓어졌다를 반복한다.
반복적인 호흡곤란을 겪고 기침이라든지 천명음이라고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어떨 때 천식을 의심해야되나요?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기침, 호흡곤란 중 2가지 이상이 동시에 있을 때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들이 시간에 따라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에 더 안 좋아진다.
특정인자에 노출됬을 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천식은 어떻게 진단 내리나요?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폐기능검사(Pulmonary Function Test, PFT)가 필요하다.
1초간 강제호기량(FEV1)과 최고호기유속(PEF) 등을 측정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FEV1이 감소한 경우) 기관지확장제를 주었을 때 FEV1이 12%이상 그리고 200mL 이상 증가했을 때 진단할 수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FEV1이 정상인 경우) Methacoline으로 FEV1이 20% 줄어드는데 필요한 양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다만 폐기능검사 결과 없이도 의사가 환자 상태를 보고 흡입기(inhaler)를 처방할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크게 질병조절제(controller)와 증상완화제(reliever)가 있다.
질병조절제는 증상이 있든 없든 천식이 진단되었을 때 복용하기 시작해서 규칙적으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서 용량이나 종류가 달라지게 된다.
증상완화제는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게 된다.
1. 질병조절제
(1)흡입 스테로이드
Ex. Fluticasone, Beclomethasone, Flunisolide, Budesonide, Ciclesonide
(2)LABA(Long-acting Beta Agonist) = 지속성 흡입 베타2 항진제
Ex. Salbutamol, Arformoterol, Salmeterol
(3)흡입 스테로이드+Formoterol
2. 증상완화제
(1)저용량 흡입 스테로이드+Formoterol
(2)SABA(Short-acting Beta Agonist) = 속효성 흡입 베타2 항진제
Ex. Salbutamol, Fenoterol, Levalbuterol
천식은 가이드라인이 굉장히 잘 나와져있으니 잘 참고해서 진료를 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천식이 갑자기 안 좋아졌을 때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천식이 갑자기 안 좋아지는 응급상황인 경우 SABA(속효성 베타2 항진제), 프레드니솔론, O2를 통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산소포화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천식이 호전되고 퇴원한 후에도 질병조절제를 고용량으로 유지해주고 흡입기 사용법 등에 대해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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