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보건지소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가 의심되는 분은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담배를 피는 나이 많은 분들에서는 워낙 흔한 질환이니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공보의는 보건지소에 폐기능검사 기구들이 없기 때문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진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COPD가 의심되면 폐기능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으로 보내면 되겠다.
오늘은 어떨 때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고 진단과 치료가 어떻게 되는지 공부해보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어떤 병인가요?
참고로 COPD는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의 약자다.
이름은 길고 어려워 보이지만 우리 몸의 기도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좁아져서 숨 쉬는 것이 어려워진 환자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담배와 깊은 연관성이 있고 나이 많은 분들에서 주로 생기게 된다.
어떨 때 COPD를 의심해야 하나요?
흡연을 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COPD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요?
위에서 언급했던 증상들과 더불어 폐기능검사에서 객관적으로 기도가 좁아져서 기류에 제한이 있다(FEV1/FVC<0.70)고 나왔을 때 COPD라고 진단내릴 수 있다.
천식과는 다르게,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해도 FEV1에 큰 변화가 없다. 쉽게 말해서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해도 기도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COPD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환자의 증상이 얼만큼 심한지, 그리고 폐기능검사 상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흡입하는 약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
(1) LAMA
COPD 치료의 핵심은 기관지 확장제, 그 중에서 LAMA(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다.
Ex. Tiotropium
(2)LABA
환자 증상이 심한 경우에 LABA(Long acting Beta Agonist)도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Ex. Indacaterol
(3)Steroid
환자 증상이 심할 경우 LABA와 함께 steroid inhaler를 사용하기도 한다.
흡입제를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잘 교육을 해줘야 되고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변경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갑자기 숨 쉬는게 너무 힘들때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빠르게 작용하는 기관지확장제인 SABA(Short-acting Beta agonist)나 SAMA(Short-acting Muscarinic Antagonist)를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 경구 스테로이드를 추가할 수 있고 세균감염이 의심될 때는 항생제를 같이 사용한다.
기계환기(Ventilation)를 통해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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